지진 난 거 아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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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만 해도 한국에서 지진을 걱정할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석사과정 때의 어느 날 연구실에서 지진을 겪고서는...
'웃!' 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음... 그리고나서는 다시, 내겐 익숙하지 않은 지진이란 놈을 잊고 있었는데,
방금...
책꽂이들 다 흔들리고 의자까지 들썩여서 (물론 모니터도 휘청휘청) 깜짝 놀랐다.
아... -_-
시간이라도 적어 놓자.
Jan. 20, 2007. 20:58 이다.

----
사실은
오늘 새벽 두 시 경,
윗집에서 개도 계속하여 짖어대고,
한 남자어른이 계속 그 집인지 다른 집인지의 닫힌 현관문을 들썩이고 쾅쾅쳐대며 소리를 질러대고,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안방에서 덜그럭덜그럭 소리가 요란하여 아주 화가 났더랬다.
(위 가족이 오기 전 가족이 좋았는데...
대여섯살 되어보이는 큰 여자아이와 작은 여자아이, 갓난아기가 있어서 시끄러울 때도 있었지만
어머니께서도 이성적인 분이시고 아이들도 정상적이고 어여쁜 아이들이어서
'얘들아! 조용히 해야지!'라고 그 어머니께서 혼을 내면 아이들은 금세 조용해지곤 했더랬다.
 - 당연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런데, 새로 온 가족은... 피아노 소리에 개 소리에,
어찌된 일인지 작은방에서는 휴대폰진동 소리가 천둥처럼 들린다. 허어...)

그런 일이 있은 터라,
윗집에서 싸움이라도 하는가... 하는 의심을 했다, 잠시.
그러나, 인간이 고층 아파트를 그리 흔들어댈 수 있겠는가?
쩝.
지진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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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20 21:05 2007/01/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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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ystic Spiral 2007/01/20 21:11

    지금 뉴스 검색을 해 보니
    어제(19일) 강원도 정선에 규모 2.0의, 예민한 사람들은 느꼈을 정도의 지진이 있었다 한다.
    방금 전의 일이 지진일 수도 있는 것이겠다. -_-
    (아니라면 뭘까?)

  2. Mystic Spiral 2007/01/20 21:22

    아으, 이제야 뜨는군, 기사.
    네이버에 다시 가 보니
    강원에서 규모 4.8 (크네. -_-) 지진이 있었다 한다.
    강원이라니... 북이네 북... -_-!!

    역시 트라움하우스에 살아야...
    -_-...

    • New댜넬 2007/01/21 15:21

      ;;; 이상하게 전혀못느꼈어요 ㅡㅡ;

      일산이라 그런가~ ㅡㅡa

  3. Mystic Spiral 2007/01/22 00:51

    허허허허...
    어떤 기사를 보니 그곳에서 지진 일어난 시각이 20:56이라 하던데,
    제가 있는 곳에서 느낀 것이 정확히 58분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금방, 너무 정확히 느낀 것 같아서.
    어릴 때 진앙으로부터 떨어진 곳에서 진동을 느끼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는 문제들도 풀곤 했던 것 같은데...
    어느 정도 거리에서 얼만큼 지나 느낀다는 데 대한 감은 없군용.
    p파, s파던가. 그런 것이 아니던가...
    아... 찾아봐여지. -_-

  4. New댜넬 2007/01/22 01:15

    음 20:56~58 이었으면 ㅡㅡ; 운전하고 있었을시간이군뇽~ ㅡㅡa

    그래서 못느꼈던것일수도 ,,,

    어려워요 어려워~

    • Mystic Spiral 2007/01/22 02:00

      천생연분군도 몰랐다 하더이다.
      그들은...
      북치고 장구치고 꽹과리 치는 중이었으니
      지진을 느끼긴 커녕 오히려
      거의 또다른 진원지 수준으로 소란스러웠을 겁니다.
      케헤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