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길Category :: life |
이 삶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과 내가 함께 인지하고 있는 이 세계에 머물다 감이다.
머물다 가는 모습도, 머무는 기간도
다 이 세계의 개념으로 표현된다.
이 삶의 밖에서는 찰나일 수도 있고, 아예 다른 개념으로 미미할 수도 있는 이 삶을
이렇게 갖은 고통 속에 발버둥을 치고 에너지를 태우며 사는 것은
이 삶을 사는 동안의 의무이다.
이 삶의 마지막에서는 평온, 엔트로피 완전 0이 되도록.
이 삶 동안 해 내어야 하는 임무는
마음줄을 어느 정도 잡는 것.
진정한 세계의 존재로서 나라는 에너지를 더욱 정제된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거치는 수련 기간으로 이 삶을 산다.
나는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기질에 있어서는 그다지 큰 변화가 없지만,
마음 다루기에 있어서는 성장을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모든 떠오르는 질문이 고통이 되었던 - 그리고 하나하나 열매들이 되었던 - 7세부터 24세까지의 기간,
비교적 평온했던 24세부터 26세까지의 기간,
그 사이 알게 모르게 깨우쳤던 것들과 파생된 것에 대한
보다 직접적이고 거친 계발과 개발이 일어난 26세 이후부터 30세까지,
열심히 다져온 틀에 이런저런 자잘한, 그리고 극심한 시험이 있었던 최근까지
어느 한 시기도 물처럼 흘려보내지 않았다.
재미있는 것이 하나 있다.
초등학교때에는 '108번뇌'라는 표현에 대해
'아. 인생에는 번뇌가 가득하지. 많음을 상징하기 위해 108이라는 큰 수를 썼구나.'라고 생각하였다.
지금은,
'아... 번뇌는 너무나도 많지만,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니 비교적 작은 숫자이지만 108을 상징적으로 썼구나.'라고
같지만 반대되는 생각을 한다.
으하하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