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넓혀라.

Category :: life


누군가에게, 혹은 무언가에게 화가 나더라도,
내가 그 누군가나 무언가라고 생각해보고 전후상황 - 말도 안되게 한심한 경우더라도 - 을 설명해보고
내가 그 잘못을 저지른 것인 듯 화가 나 있는 나에게 용서를 구해본다.
상대를 나의 범위로 싸 안는 것이다.
그가 나라고, 그것이 나라고, 그가 내세우는 그것이 나의 것이라고 생각해본다.

직접 마주하는 상대 뿐 아니라,
마주 할 일 없는 저 너머의 상대에게 대해서도
더 먼 상대에게 대해서도
그러한 포용의 노력을 한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도 그런 뜻이 아니었을까.

나의 범위를 계속하여 넓히는 것이다.
우주까지,
아직 인지하지도 못하는 우주 이상의, 이 시공간 세계 밖까지 나를 넓히면
완전히 너그러운 존재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럴 수 있다면, 그 때의 내가 자연이고, 신이지 않겠나.

하지만, 이것은 정말 어렵다.
상상하기 어려운 먼 곳에서 실천하는 것보다도, 오히려
가까운 곳에서 실천하기가 오히려 더 어렵다.
오늘도 뇌가 폭발할 것 같고, 눈이 튀어나올 것 같고,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손발이, 팔다리가 떨리도록 화가 난다.
화를 삼키고 포용하려고 하는데
눈물이 줄줄 흐른다.

눈물을 흘리는 행동에도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마음에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고 있는 것일 것이다.
얼마나 더 이렇게 힘들어야 너그러운 이가 될 수 있을까.

솔직하고,
눈을 감고 가슴을 펴 내밀고 손바닥을 위로 향한 자세로 적 앞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고 싶다.
범접할 수 있는 강함, 떳떳함, 거만함이 아닌 자신에 대한 믿음을 모두 갖추면
그 땐 그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계속 그러한 사람이 되도록 나를 단련한다.
단련의 기회는 많다. 이 기회를 헛되이 버리지 않고 있는 것만으로도 신통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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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6 21:52 2007/10/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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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asai 2007/10/27 18:41

    저것이 실행될 수 있다면 그야말로 신이겠지요..
    몸이 피곤하여 누워 있다가 글을 씁니다..
    오늘은 단 한발짜국도 일어서고 싶지 않습니다..
    --------------------------------------------------------
    외로움과의.. 나와의 싸움을 하고 있는 제게 저렇게 되는 것이 이제는 목표가 아닌 선택이 되었지요.
    하루에 세명 이상의 사람을 만나다 보면 그야말로 황당한 상황들을 많이 접하게 됩니다.
    말도 안되는 일들을 겪게 되면서 이제 슬슬 단련이 되나도 싶지만, 완전히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또한 화가 나는 것도 사실이구요.
    그러다 보면 늘 선택과의 싸움을 하게 됩니다. 이 사람과 내가 파트너쉽을 가지고 같이 가야 할 것인가 말아야 할 것인가..
    어차피 어느 누구라도 필요한 것을 나는 전달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에, 이제 쓴 웃음이 아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려 합니다.
    미국식 성공학 도서들이 넘쳐나고 자기관리 도서들이 넘쳐나는 그런 세상에서 단 한가지 내가 당겨와야 할 것.. 진리는 우주에서 구한다고 하죠..
    우주란 카탈로그와도 같답니다.. 내가 간절히 구하면 구하는 것을 얻을 수 있을 거라구요..
    직접 실행해 보니 정말.. 그런 게 오더군요. 눈앞에 말입니다.
    그냥 믿고 가려고 합니다. 우주의 카탈로그. 강력한 끌어당김. 그런 일들은 꿈에서도 나타난답니다.
    구하고.. 믿고.. 갖는...
    매우 간단합니다. 저는 이렇게 해보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