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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3/01 '지식흐름을 어떻게 볼 것인가?' from KISTI의 창 (1)

'지식흐름을 어떻게 볼 것인가?' from KISTI의 창

Category :: research


http://www.yeskisti.net/yesKISTI/Briefing/KistiWin/View.jsp?seq=27

지식흐름으로 무엇을 볼 것인가?

눈으로 볼 수 없고 저울로 잴 수도 없는 ‘지식’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교사는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파한다. 이는 지식의 흐름을 보여주는 가장 전형적인 예이다. 어떤 사람은 출근길 전철 안에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로부터 고수익 투자법에 대한 지식을 얻는다. 로버트 기요사키의 지식이 수많은 독자들에게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필드에서는 코치의 지도를 통해 골프 스윙에 대한 지식이 초보 골퍼의 머리로, 그리고 몸으로 흘러간다. 심지어 인기 드라마를 보면서도 때론 무언가를 배운다. 물론 그 지식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일테지만 말이다.

어떤 사람은 새로운 지식을 만들어내는데 열중하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지식을 전파하고, 또 다른 어떤 사람은 지식을 습득하는데 열중한다. 그리고 그 지식을 활용하여 능력을 키우고, 삶을 살찌우고, 인생을 즐긴다. 이러한 지식의 흐름을 눈으로 볼 수 있다면, 그리고 그 크기를 무언가로 잴 수 있다면? KISTI의 계량정보분석팀은 지금 이러한 계획을 구체화시키는 연구를 추진중이다.

과학기술 지식흐름으로 기술변화를 읽는다

과학기술은 연구개발을 통해서 새롭게 혁신되어 신기술의 형태로 존재하기도 하고 진부한  기술로 사라지기도 한다. 기존의 과학기술 지식은 연구개발이라는 체계적인 활동에 의해 끊임없이 종합되거나 변경되고, 또 추가되면서 진화한다. 과학기술의 변화는 이론의 형태로서 진화하기도 하지만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나 일에 스며들어 제품이나 서비스의 형태로 진화하기도 한다.

과학기술 지식을 활용하여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출하는 기업은 생산활동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에 직면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인간의 지능을 조직적으로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하며, 때로는 기존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생산방식을 도입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처음으로 기존 기술지식을 변화시키는 주체를 혁신자, 혹은 혁신기업이라고 하며, 이러한 활동을 "기술혁신"이라고 한다.

이러한 기술혁신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다양한 현상은 과학지식 또는 기술지식의 흡수와 활용 등 지식흐름이라는 현상을 본질적으로 포함하게 된다. 결국 과학기술 지식의 흐름과 구조를 파악한다는 것은 기술혁신을 이해하는 근거로 작용하는 것이다.

과학자와 기술자의 지식생산

일찍이 프라이스(De Solla Price)는 “과학은 문서로 표현하려 하고(papyrocentric), 기술은 문서로 표현되기를 꺼려한다(papyrophobic)”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문서에 대한 과학과 기술의 특성, 달리 말해 ‘과학자’와 ‘기술자’의 대조되는 특성은 이들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궁극적인 목적이 다르다는 사실에 기인한다. 즉, 과학자가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에서 명성을 얻고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키는데 가치를 두고 있다면, 기술자는 소유할 수 있는 기술이나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디자인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따라서 과학자는 논문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기술자는 특허라는 제도를 통해 자신의 지식이 보호받기를 원한다.

과학은 일반화와 재실험이 가능하며, 논문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보여질 수 있는 반면, 기술은 연구, 개발, 실험, 생산, 운영 과정에서 개발되어 특허로 출원되거나 기업 내에 비밀로 남겨진다. 따라서 과학적 실험과 기술의 개발을 이끄는 주체도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일반적으로 공공기관인 대학 및 정부 연구소에서는 장기적인 목적을 가지고 과학에 투자를 많이 하고, 기업은 비교적 단기적인 성과를 목표로 기술에 투자를 많이 한다. 이 때문에 과학은 공공성을 가지는 반면, 기술은 사유성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과  학

기  술

산  업

지식생성 동기

-호기심에 의한 발견

-신제품?공정의 개발

-기업의 수익추구

지식생성 주체

-과학자

-대학, 공공 연구소

-기술자

-기업 연구소

-기업가, 산업분석자

-기업

지식생성 목적

-소속 커뮤니티에서 명성 확보

-자신의 존재를 인식

-소유가능한 기술이나 프로세스를 구성하고 디자인 제도를 통해 지식을 보호

-회계보고 등 제도적 강제

-기업전략 수립

-산업시장 분석

지식표현 특성

-문서화 경향

-문서화 거부 경향

-제한적 문서화

지식생성 형태

-학술논문

-문서화 거부 경향

-생산실적, 재무자료 등

-기타 다양한 형태

지식활용 특성

-공공성

-사유성

-암묵성

-사유성

-부분적 공공성

지식축적 형태

-체계적/누적적(과학문헌 DB)

-체계적/누적적(특허 DB)

-비체계적(암묵지)

-비체계적/비누적적

-비누적적

지식의 흐름을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여러 가지 지식 가운데서도 과학기술 지식은 인류의 삶에 풍요를 가져다 준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는 곧 과학기술 지식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 수 있다면 우리의 생활을 보다 풍요롭고 윤택한 방향으로 돌릴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과학기술 지식의 흐름을 어떻게 측정하고, 그 흐름의 방향을 어떻게 분간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중요한 과제를 안게 되는 것이며, KISTI가 계량정보분석이라는 연구과제를 중요하게 다루어야 할 이유를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 계량정보분석 연구를 본격화 하고 있는 나라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때 KISTI의 시도는 우리에게 주어진 큰 행운은 아닐까?

박현우/KISTI 계량정보분석팀

hpark@kist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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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01 14:26 2007/03/0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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